산티아고 순례길 날씨. 프랑스길.

산티아고 순례길 날씨는 순례객에게 최고의 관심이 아닐 수 없다. 날씨에 따라서 짊어지고 가야하는 짐의 무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프랑스길의 경우 무려 800킬로미터가 넘기 때문에, 순례길의 날씨가 어떻다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산티아고 순레길 날씨

프랑길 코스 지역별 날씨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루트를 시작하는 생장데피에르포르는 살며시 산밑에 있는 해발 고도가 좀 있는 장소이고, 느끼는 날씨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산 밑 날씨로 갑작스런 소나기가 있다.

피레네 산맥 나폴레옹 코스

피레네 산맥 나폴레옹 코스는 1500미터의 산을 넘어가는 코스이다. 때문에 날씨가 수시로 바뀐다. 기본적으로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오는 날도 많이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11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는 나폴레옹 길의 출입이 금지된다. 매년 순례객이 조난을 당하는 사례가 있어서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을 통제한다.

여름 늦은 오후에는 소나기가 오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서둘러 론세스바예스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스페인 코스

피레네 산맥을 지나 팜플로나로 오게 되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스페인 구간이다. 기본적으로 날씨가 덥고 건조하다. 7월 여름 날씨가 우리나라보다 3~5도 더 높다고 생각하면 된다.하지만, 건조하기 때문에 그늘에 들어가면 매우 시원하다. 가끔 오래된 수도원 알베르게에 머무를 때 보면, 벽이 상당히 두꺼운 돌로 된 것을 보는데, 별도의 냉방시설이 없어도 실내가 매우 시원하다.

메세타 지역

메세타를 전후해서는 거의 사막을 지나는 느낌이다. 덥고 건조하다. 쉴 그늘 찾기도 쉽지 않다. 메세타에 들어가기 전 마을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물을 채워가야 한다.

갈리시아 지방

순례길의 종착점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있는 갈리시아 지방의 날씨 사정은 많이 다르다. 바닷가가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기후가 우리나라 날씨와 비슷하다. 덥고 습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비가 자주 많이 온다.

게절별 날씨

5월 봄

순례객들이 많이 찾는 달인 5월은 우리나라의 초여름 날씨라고 생각하면 되고, 더위도 비도 적당하다.

7월,8월 여름

여름은 정말 덥다. 올해는 더운 정도가 극에 달해서 순례길 많은 곳에서 산불이 나서, 순례길이 통제되기도 했다. 비는 거의 오지 않는다.

9월,10월 가을

9월,10월도 순례객들이 많이 찾는 계절이지만, 이 계절에는 비가 많이 오고, 홍수 피해가 나는 곳도 많이 있다.

강우 지역

7월 8월 순례길을 걸으면서 비를 만나 때가 딱 3번 있었다.

첫번째가 몬테스 데 오카에서 산을 오를 때, 두번째가 철십자가 있는 폰세바돈 산길, 그리고 마지막이 오세브레이로 산길이었다. 전부 산이 변덕을 부리는 이슬비였다. 가벼운 방풍 자켓과 배낭 커버로도 충분히 버틸 정도였다. 판초우의는 순례길에서 꺼내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9월 중순 10월에 들어가면 순례길 전반에 강우량이 많아진다. 폭우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일기예보 확인

요즘 핸드폰에는 일기예보 어플이 하나씩은 다 있기 때문에 전날 잠들기 전에 현지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기예보에 강우가 예상되면, 우비나 방수 커버 등을 배낭에서 꺼내기 쉬운 위치로 옮겨놓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배낭에서 우비를 꺼내는 동안 배낭안이 다 젖을 수도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 날씨 산불 지도 표시
산티아고 순례길 여름 날씨 , 산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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